알고 보니 아웃랜드 어둠달 골짜기 황천날개 마루 앞에 서서 아제로스 용사님과 접견한 정체 불명의

블러드 엘프 사절 모르데나이는,

사실 황천용군단 소속 간첩 역모자였고 그는 일리다리 최고 죽음의 기사 데론 고어핀드가 쓴 것처럼 가짜로 위조하여

써놓은 일리다리 근무 증명서를 만들어 같은 용아귀 부족 오크 자원자로 위장시켜 황천날개 마루 섬으로 보내버렸단

말이죠.

그 섬 광맥 구석에 숨어들고서 짜고 친 고블린 용병으로 위장한 위상들과 접견하여 독이 든 고기를 만들어

우리 용아귀 부족 인부들에게 독이 든 고기들을 가져다주어 독살시키고 황천날개 알을 몰래 빼돌리고

광맥 구석마다 돌아다니는 갈퀴발톱 동물들을 무단으로 사냥하여 죽이고 고기를 만들어 황천 새끼 비룡들에게 

나눠줬단 말이죠. 

그것도 모자라서 자기네들 아제로스 용사님들이 우리 위대하신 용아귀 부족 모그호르 반장님과 감히 접견하여

스스로 용아귀 부대 군주로 군림하려고 작정하고 앉았죠.

제발 이 사람들이 이끄는 황천용군단의 대가 완전히 끊겨지고 망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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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웃랜드란 행성은 대부분 생물들이 멸절당하고 식물이 자라나지 못한 채 사막화된 황무지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다문화 종족들이

짜깁기로 모여 서로 전쟁을 벌이는 행성이었군요.

그 행성 지역마다 침공해 들어오는 불타는 군단, 그와 맞서 아제로스 연합군, 자기 행성을 떠나 피난 온 드레나이 주민들과 빛의 군대,

일리단님께서 이끄신 일리다리 군대와 타락한 지옥피 오크들과 심지어 무역연합 일원들까지 모여서 짬뽕으로 혼합하고 서로 섞여서

전투를 벌이고 싸우고 있었네요.

다행히 장가르 습지대나 나그란드 지역 땅에서만 원래 본연의 모습대로 자연환경이 보존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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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드 검은사원 내 잿빛혓바닥 결사단에 입대하여 모든 충직하신 부하 쿠레나이 분들을 이끄신 일리다리의 어느  뒤틀린 전투군주님께서

2년 동안 자기 뒤틀린 부하들과 함께 순찰하여 검은 사원 내에 몰래 기어들어온 침입자들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임무를 오랫동안

수행해오셨는데..

그 분께서 나중에 윗선에서 전갈 받고 잠깐 자기 부대를 떠나서 아웃랜드 저 멀리 황천의 폭풍으로 가서 그 지역에서 주둔하여 살고 있는

성난태양 가문 출신 블러드 엘프 주민들과 군인들과 대화하며 조사하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나서 그 분께서는 아웃랜드 어둠달 골짜기 남브 황천날개 마루에 자리잡음 용아귀 주둔지를 방문하여 그 곳에서 일하고 계시던

타락한 오크 와이번 기수병들을 만나 대화하여 그 분들의 탁월한 공중 방어 실력과 와이번을 탄 채로 얼마나 공중공격을 잘 할 수 있는 것인지

잘 파악하고 조사한 뒤 그들을 이끌고 혹독한 훈련을 시키시고 전두지휘하시던 모르호르 대장군님과 접견하여 긴밀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전투군주님께서는 대장군님과 함께 손잡거 저 멀리 타락한 오크 조련사님 한 분을 만나 와이번 한 마리를 주문하여 탑승한 뒤

저기 먼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연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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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드의 운명의 계단은 일리단 군주님께서 대군주 크룰을 쓰러뜨리신 곳이자

이미 죽은 악마들의 육신을 영혼과의 결속이 가장 강한 지점입니다.

그리고 그 곳은 한때 얼라이언스 호드 원정대가 불타는 군단 악마들과 싸우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불타는 군단과 우리의 사후세계인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은 아무도 방문하지 못하고 버려진 채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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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브 감시관장이 일리단 군주님이 아웃랜드 전체를 지배하려 하며

이미 타락한 오크 수만 명 과 다른 괴물들까지 끌어들이고 갈퀴송곳니 저수지의 수원에서는

나가가 거대한 마법 기계를 작동시킨다는 그 때문에 일리단 군주님께서 우리 세계를 위협한다 말합니다.

여기 텔라아르에까지 온 자기 동족들도 일리단님의 폭정을 막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바쳐왔고,

그대가 밖에서 만난 나이트 엘프들은, 나와 함께 배신자를 추적하던 병력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이라고 하며, 당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도움을 청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보통 혈기 왕성한 젊은 드레나이들은 그 다급한 심정의 목소리에 휘둘려 쉽게 그 놈의 세력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왠일인지 아레크론 선생님께서 그 말을 듣지 않으시고 일리단 군주님의 일생에 관해서 잘

파악하고 계셨고 불타는 군단과 계약하다가 지금은 그 놈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서 아예 합류하기를 꺼려하셨지요.

 

그러면서도 나루 아달님께서 계신 샤트라스를 소개하며 거기 가도록 하고요.

진짜 그 분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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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의 손아귀라고 불리는 가장 높다란 화산에서 지축을 울리는 뇌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즉 번개(낙뢰)가 막 아래까지 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 곳엔 엄청난 크기의 초록색 유성들이 지나가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생물체도 빛도 없이 오로지 어두운 먹구름만 하늘을 가리고 유황불 유성만 추락하고

풀도 짐승도 없이 여름 비만 좍좍 내리는 메마른 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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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카드가의 하인의 귓속말입니다.>>

샤트라스는 한때 이 세계에 살던 드레나이의 수도였습니다. 샤트라스는 '빛이 거하는 곳'이라는 뜻이죠.

불타는 군단 때문에 오크들이 드레나이에게 등을 돌렸을 때 이곳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드레나이는 끝까지 싸웠지만 결국 도시는 함락되었죠. 

폐허가 된 도시에는 어둠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타르가 도착하자 얘기가 달라졌죠. 

고난의 거리로 갑시다. 한 가지 미리 알려드리자면 샤트라스는 아웃랜드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안전한 피난처이기 때문에 과거에 벌어진 전쟁이나 현재 진행중인 전쟁을 피해 많은 난민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빛에서 태어난 자'라고도 불리는 샤타르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싸우기 위해 아웃랜드로 온 나루입니다.

그들이 폐허의 도시 샤트라스로 이끌려 왔을 때 살아 남은 소수의 드레나이 사제들은 바로 이곳의 부서진 신전에서 의식을 거행하고 있었습니다. 

알도르라는 이름의 그 사제들은 나루가 돌아왔으며 재건 사업이 곧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금세 기운을 회복했습니다. 부서진 사원은 현재 부상당한 난민들을 위한 진료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샤트라스는 또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일리단의 군대였지요. 일리단의 동맹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수많은 블러드 엘프들을 보내 샤트라스를 파괴했습니다. 

블러드 엘프 군대가 바로 이 다리를 건널 때 알도르 사제회의 총독과 구원자들이 빛의 정원을 방어하고자 진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블러드 엘프들이 도시의 수호자들 앞에 무기를 내려놓은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인 블러드 엘프 장로 보렌살이 빛의 정원에 뛰어들어 아달과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나루가 나타나자 보렌살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루여, 환영 속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우리 종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저와 부하들은 당신을 따르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보렌살과 그 부하들의 변절은 그때까지 캘타스의 군대가 입었던 어떤 피해보다도 큰 손실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들은 평범한 블러드 엘프들이 아니었죠. 캘타스를 따르던 최고의 학자들과 마법학자들 중 상당수가 보렌살의 영향을 받아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나루는 캘타스를 배신한 이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점술가 길드라고 불리게 된 그들은 지금 저 위 언덕에서 살고 있죠. 그곳은 점술가 길드에 속한 자들만이 마음 편히 드나들 수 있습니다. 

알도르 사제회는 성스러운 빛을 섬기며 용서와 구원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들이라도 블러드 엘프들이 캘타스의 명령을 받던 시절에 저질렀던 잘못을 쉽게 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알도르의 많은 사제들이 나루를 섬기겠다고 맹세한 그 마법학자들에게 살해되었었지요. 사제회의 일원들은 한때 적이었던 자들과 같은 도시에 산다는 게 별로 달갑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 위에 알도르의 가장 신성한 신전과 주거지들이 있습니다. 그 곳은 매우 신성한 장소로 사제회에 속한 자들만이 환영을 받는 곳이지요.

샤트라스를 향한 공격이 계속되었지만 보시다시피 도시는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리'라는 나루가 일리단의 본거지 바로 앞에 있는 어둠달 골짜기를 성공리에 습격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알도르 사제회의 점술가 길드의 지원을 받아 일리단의 군대와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두 진영이 서로에 대한 오랜 적개심을 잊은 것은 아니죠.

사실, 바로 그런 해묵은 감정 때문에 그들은 나루를 돕고자 떠나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으려고 경쟁을 벌입니다. 매일 이 도시의 아달이 그 결정을 내리죠. 군대는 어둠달 골짜기로 출정하기 전에 아달의 축복을 받으려고 이곳에서 집결합니다.

카드가님을 다시 찾아가십시오. 샤타르를 섬기려면 알도르 사제회 또는 점술가 길드 중 한 편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참고로, 둘 중 한 편과 뜻을 함께하기로 결정하면 다른 편은 적이 될 겁니다.

이방인이여, 행운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샤트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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