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카마 현자님께서 아킨둔을 죽은 드레나이 동족들의 유골들이 안장되어 묻힌 신성한 무덤으로 생각하고 그 곳으로까지 영혼 흡수기를 들고

어둠달 부족 충사님과 함께 아킨둔으로 가는 것을 보고 완전히 삐뚤어지고 일리단님을 배신하여 감옥에 갇힌 마이에브 감시관장을 풀어줄려고 걸어갔는데..

사실 우리 일리단님께서 굴단의 해골에서 힘을 흡수할 때 물려받은 기억으로 그 신성한 무덤인 아킨둔 안을 들여다보실 때...

사실은 흑마법사 굴단이 보낸 부하 오크 흑마법사들이 이 도시 안에 묻힌 유물을 찾으려 했던 곳이었고 그 곳에서 암흑의 의식을 치루다가 무덤에 묻힌 망자들이

죽음에서 깨어났던 곳이고, 감히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려 끔찍한 악의 세력인 불타는 군단과 아주 기이한 존재가 소환되어 이 도시를 산산이 파괴하고

거대한 반구를 쪼개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망자의 유해를 거대한 사막 지역에 흩뿌려놓은 곳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소환된 불타는 군단이 점령하여 어떤 참혹한 지옥의 무기를 시험한지라 부차적으로 발생한 지옥마력의 영향으로 이 도시의 모든 것을 뒤틀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황폐화되었다고 합니다.

아킨둔은 원래 드레나이의 신성한 무덤이 아니라 한 때 여러층으로 건축되어 수많은 방과 전당을 품은 웅대한 드레나이 대도시들로 가득한 지역이었습니다.

반응형

오래 전에 어둠의 의회 오크 흑마법사 잔당이 활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수차례 받으신 일리단 군주님께서

그 어둠의 의회와 관련된 정보를 캐내오라는 단독 임무 명령을 받고

별다른 방해 없이 어둠의 의회 수행사제가 있던 동굴의 위치를 알아내고 몰래 잠입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악마의 정수를 뿜어내는 고서이자, 악마의 본성부터 악점과 습관 등에 관한 귀중한 정보가

들어 있었던 저주받은 이름의 책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이것을 가져갈 수 없도록 어둠의 의회 구성원이 미리 마법을 걸어두었는데..

베레디스 충사님께서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그 마법의 봉인을 풀고 그 고서에 담긴 악마 마력의 힘을

최대한 흡수한 뒤 동굴을 떠나 자기 본진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분께서는 책의 힘을 훔치신 게 아니라 책과 하나가 되셨던 것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