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마르둠 북부 출신의 어느 아제로스 참전 다녀온 한 회색 패션 신도레이 남성 중령 악마사냥꾼님께서 구전하셨던 동화 이야기입니다.
 
마르둠의 항구 도시 변두리에 들어선 사창가 한 구석에 한 유희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한 때 아주 이혼을 자주 한 나쁜 집안에서 태어났고 이혼 후 재혼으로 계모 슬하에서 평생 10년 동안 구박과 폭력에 시달리다 집 밖으로 나가 사창가의 유희로 자원하여 수억여 골드를 벌고 일을 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아주 자기 유리방에 들어와 돈을 내고 성관계를 하려는 손님들을 엄청 싫어하고 귀찮아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사창가 구역에 들어와서 돈을 내고 섹스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엄청 불친절하게 대하고 비난을 하며 여기까지 들어와서 위문을 바라지 말고 다른 곳으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쳤다.

나중에 그녀는 어느 한 몸집이 거대한 칼도레이 남성 악마사냥꾼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자일'이고 그 분의 계급은 중장님이셨다. 즉 장군님이셨다.

그 분께서 이 사창가를 방문하여 4만 골드를 건네주며 아예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을테니 이 4만 골드를 받고 함께 화목하게 대화를 나누자는 제안하셨다. 

그러나 그 불친절한 유희는 당신과의 섹스도 대화도 아주 싫으니깐 제발 나가달라고 하였다.

그 때문에 그 장군님께서 너무나 화가 났지만 그래도 군인으로써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꾹 참고 다음 번에는 다시 만나서 합의하자며 사창가 유리방을 나갔다.

그리고 나서 그 장군님께서는 5일 동안의 휴가를 다 보내시고 자기 저택으로 돌아가 40일 동안 공관병들과 함께 군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 악마사냥군이신 장군님께서 또 다시 원래 방문했던 그 사창가로 가서 문을 열고 그 불친절한 유희한테 6만 골드를 건네주고 맥주를 사달라고 같이 침대에 누워 성관계를 하자고 강요하지 않을테니 이 6만 골드를 받고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하셨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 불친절한 유희는 6만 골드를 내주든 10억 골드를 내주든 저는 당신과 같이 못생긴 악마사냥군 분들과는 대화를 나누기 너무 싫으니 너무 혐오스러우니깐 제발 나가달라고 싹싹 빌고 문 밖으로 내보냈다.

그 때문에 악마사냥군이신 장군님께서는 너무나 격노하였으나 속으로 일단 장군으로써 군 복무를 하고 있으면 일단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하지 말고 그냥 참고 넘어가자고 생각하며 화를 참고 다시 자기 저택으로 돌아가서 3년 동안 공관병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다.

그러다가 그 장군님께서는 전역식을 다 치루고 군에서 전역하여 자기 아내와 함께 호화 저택을 짓고 자식 3명을 낳으며 살아갔는데...

또 다시 밤 7시에 아내 몰래 다른 곳으로 외출하여 오래 전에 사창가를 찾아가 방문하던 그 유리방으로 가서 그 불친절한 유희를 만나 이야기를 하며 이번에는 6만 골드가 아니라 시가 5억 골드짜리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들고 이 선물할테니 술이나 섹스 같은 거 안해도 잠깐 3분만이라도 나를 받아주고 위문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그 불친절한 유희는 그 장군님 앞에서 급하게 성질을 부리며 당신 군복에 찌들어 있는 지독한 악마 냄새와 기다란 뿔 진짜 꼴보기 싫다면서 당신이 외치는 희생 따위 볼 것도 없으니깐 당장 이 곳을 떠나 다시 군대로 돌아가서 썩어빠지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그 장군님께서 더 이상 참을 대로 참다 순간 격노로 폭발하여 쌍날검을 들었고, 결국 그 악한 말을 하던 유희의 배를 깊숙히 찔려 살해하였다. 

결국 그 악한 유희는 전투검의 칼끝에 찔려 죽어서 뒤틀린 황천을 떠돌게 되었고 그 유희에게 살인을 저지른 장군님은 아무런 별탈 없이 자기 저택으로 돌아가 아무런 심문도 조사도 받지 않고 자기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았다.

그리고 그 악한 유희는 결국 뒤틀린 황천에 휘몰아치는 역한 악마 마력의 기운에 숨막히며 괴로워하다가 결국 원래 교전 도중 전사하신 위대한 악마사냥꾼 충사님들과 마주치다 결국 찔려 죽임을 당해 쫓겨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자 그 악한 유희가 그 분의 칼날 끝에 자기 영혼 깊숙이 찌르는 고통을 못 견디다 눈물을 흘리며 그 악마사냥꾼 충사님들한테 이렇게 외쳤다.

"여러분들 진짜 왜 저한테 달려와서 이러세요??? 이 곳에서 역한 기운이 나는데 여러분들이 자꾸 제 가슴에 칼끝을 계속 찔러서 미칠 것만 같아요. 제발 좀 날 살려주세요. 너무나 아파서 미칠 것 같아요. 으아아아악- 여기 누군가 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그러자 그 목소리를 들은 여성 악마사냥꾼 한 분이 그 유희에게 이렇게 외쳤다.

"너는 오래 전 자발적으로 이 사창가에 발을 들여 유희가 되어 평생 손님들을 모두 접대하고 친절하게 위문해주는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너는 이미 수백만 골드의 돈을 왕창 벌어가지고 호화 생활을 하였지만, 너는 나의 부하들이자 전우들인 남자들을 계속 홀대하고 내쳐버렸다. 심지어는 가장 충직하고 용맹스러웠던 장군님을 욕하였고 그의 간청을 모두 거부하고 내쫓아버렸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와 같은 불충한 마녀들을 우리 구역에서 받아줄 수는 없다. 그리고 내가 너를 어떻게 도와줄 수는 없다. 이미 뒤틀린 황천에서는 악마의 냄새가 역하고 형태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몸 바쳐 희생하여 적들과 싸우다 여기로 떨어지며 같은 전우들끼리 모여 서로 버티고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여기 혼자서 남아 떠돌아다녀라."

그러자 그 유희는 이렇게 눈물로 통곡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요. 제가 어린 시절 때부터 엄마가 일찍 떠나고 계모 슬하에서 학대를 당하다 집을 나와서 어디로 갈 데가 없었어요.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일해서 돈 벌 선택지를 찾으러 가는데 단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었고 오로지 네온사인 환하게 빛나는 술집이나 유흥업소만 우후죽순 널려 있어서 이 곳에 들어가서 일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빚이 계속 쌓이고 쌓여서 사창가로 갈 수 밖에 없고 평생 그 안에서 앉아서 수많은 남자들이 내는 수십만 골드를 받아 온갖 폭언과 성폭력을 건뎌내고 침대에 누워 성관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누구도 남성들이 자기 앞에 와서 수천 골드를 내고 침대 위에 누워 성관계 해주는 걸 엄청 싫어 하고 귀찮았어요. 그래서 저는 아무리 술 안 마시고 섹스 안해도 된다 해도 절대로 믿지 않고 거부를 했어요. 정말로 화가 나고 싫증이 났어요."

그러자 그녀의 변명을 들은 여성 악마사냥꾼 분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너희들이 아무리 자신의 가정환경이 형편없음을 토로하며 유흥가를 두루 돌아다닐 수 밖에 없다고 해도 이미 넌 술집에 들어가서 손님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성관계 맺도록 정하였으니 너는 이미 정해진 운명 따라 평생 환락의 소굴의 유희로 일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니가 술집에서 일하다 그렇게 빚이 쌓이고 쌓여 어쩔 수 없이 홍등가에까지 가서 일한다면 차라리 기회 있을 때 시가 5억짜리 다이아몬드를 받고 장군님과 함께 방에 가서 1시간 짜리로만 서로 화목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작별인사하면 되는 것이다. 그 다이아몬드를 주인에게 건네면 수천만 골드의 빚을 다 갚고도 많이 남는 돈이다."

그러자 그 유희는 엉엉 울며 이렇게 반박하였다.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이 다이아몬드를 들고 술접대를 하다 5억 골드로 팔아서 빚을 다 갚는다고 해도, 우리는 계속 여기에 남아 기둥서방들이 위에서 시킨대로 일찍 출근하지 않고 지각한다거나 물품을 제대로 가져오지 못한다면 또 다시 수백만 골드의 빚을 갚기 위해 또 원치 않는 손님을 방 안으로 들여 술마시고 섹스해야 됩니다."

그 말을 들은 여성 악마사냥꾼들은 화를 내며 이렇게 고함을 질렀다.

"너희들이 아무리 기둥서방 밑에서 꾸지람 들어서 쌓이고 쌓인 빚을 갚는다고 해도 너네들은 여전히 환락가의 유희고 여기에 서서 남자 병사들을 공손하게 대접하며 수십 수백만 골드씩 받아 돈을 아껴야 빚을 잘 갚을 것이다."

그러자 그 유희는 말을 할 수가 없어 흐느끼며 여기 뒤틀린 황천에서 자신과 같은 입장에 서다가 죽임당하는 유희들의 영혼을 찾으러 길을 배회하며  떠돌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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