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뒤에서 알 수 없는 속삭임과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제가 들은 건 대략 이렇습니다.

"절대로 사미르 듀란에게 난자와 정자를 쥐어주지 말아라."

"네가 사미르 듀란에게 난자와 정자를 쥐어서 이런 끔찍한 실험을 하지 않게 하려면 일단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통과시키지 말고 여자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좋은 아이를 낳게 해야 한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네가 막아줬으니 엄청 잘한 일이고.. 낙태도.. 어어.. 낙태 이런 것도 못하게 만들어놔라."

"차라리 네가 기적을 베풀어줘서 친부모 가정 늘려달라고 해라. 산모들의 카드빚 멍에를 풀어줘서 아예 낙태하러 병원에 가지 못하도록 하여라. 괜히 기독교 고아원에나 입양기관가서 욕하지 말고 괜히 태아에 대한 죽음을 조롱하지 말고 동반자살 피해자들을 욕하지 말아라. 정말 짜증나서 미쳐 돌아간다."

"우리나라 국회에 칼날여왕을 들이지 마라.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도 말고 그놈들이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마라. 그리고 후기 낙태 합법화 이거 뭐야 빨리 폐지시켜라.. 낙태병원 그만 세워라. 사후피임약 이딴 것도 하지 마라."

"네가 고아원을 세우지 못하게 하려면 반드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막고 남편을 섬기는 아내들을 많이 두게 하고 전통적인 결혼과 가정을 세우고 서로 남녀화합하게 만들어라. 괜히 산부인과에 낙태 수술실을 세워서 태아에게 화풀이하지 말고 낙태반대운동가들에게 화풀이하거나 조롱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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