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부서진 군도 발샤라 극서쪽에 세워진 검은 떼까마귀 요새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모든 쿠르탈로스 장군님의 군대들은

만 년 전에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우시다 전사하신 칼도레이 파수대의 용사님들로써 지금도 불타는 군단의 영향을 받아서 잠 못 들고

깨어나 배회하고 문 앞을 경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여러분들을 여전히 불타는 군단 악마로 착각하고 잡아가둬 고문하거나 검과 활을 들고  공격합니다.

걸어다닐 때 항상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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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달빛수호자 부사령관으로써 부하 마법사들을 이끌고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를 벌이신 일리단 군주님께서는 장로격인 현 사령관 라토시우스의

무능한 통솔력에 격분하여 맹렬히 비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현 사령관은 너무나 늙어빠진 엘프인지라 고집이 셌고 상상력도 부족하며 소심해져서 

맨날 고대의 전쟁 시절 때마다 비효율적인 전략을 써서 수많은 달빛수호자 부하 마법사들이 능력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분께서는 사령관에 자리에 오른 뒤 검은떼까마귀 투기장에서 악마 대군들을 이끌던 군단 대군주와 맞서 쓰러뜨리실 때 사령관님이셨던

쿠르탈로스 대장님의 비난에도 격분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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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우리 레이븐크레스트 경님의 군대가 미리 불타는 군단이 사용하는 지옥 마법의 힘을 알아보지 못하고

황급히 그놈들과 교전하려고 비전 마법만 배우고 맞서 싸우지 않았으면

과연 일리단 군주님께서 과연 이렇게 성급하고 무모하게  다른 부하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커다란 비전마력을 사용해 불타는 군단의 거대 악마들과 싸우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달빛수호대 마법사 분들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잘못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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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멋진 달빛수호대 마법사 대장님이신 일리단 군주님께서 우리 부하들의 힘을 모아

강력한 비전마력의 힘으로 보호막을 만들어 우리 진영 뒤에 기습해오는 지옥박쥐들을 불태워 박멸시키십니다.

그런데 우리 군주님 밑에 일하시는 부하 마법사 분들은 힘이 필요하다며 지쳐 계시는군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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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 군주님께서는 자신이 짝사랑하던 티란데 사제님에게 버림받으셨고...

말퓨리온 샨도님 앞에 고향에서 추방당하셨고..

쿠르탈로스 대장님의 꾸지람으로 자신의 달빛수호대 대장자리에서 물러나셨고..

세나리우스 반신님 앞에 끌려가 만 년동안 고독하게 감옥에 갇히셨습니다.

그래도 일리단님께서는 항상 혼자이시면서도 자신의 충사님들과 함께 군대를 이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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