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원호가 아르거스 땅으로 향하던 도중 벨렌 예언자님께서 옛날 함선 제레다르가 격추된 것을 내려다보셨을 때,

어떤 에레다르 선임기술자 이쉬카르라는 놈이 거인 악마 안타엔들에게 소리 질러 명령하여 갑자기 그 놈의 뿔에 달린 채로 지옥화력을 발사하여 격추시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님께서 타고 계시던 구원호는 곧바로 격추되어 안토란 황무지 중심부로 떨어져 추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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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웃랜드란 행성은 대부분 생물들이 멸절당하고 식물이 자라나지 못한 채 사막화된 황무지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다문화 종족들이

짜깁기로 모여 서로 전쟁을 벌이는 행성이었군요.

그 행성 지역마다 침공해 들어오는 불타는 군단, 그와 맞서 아제로스 연합군, 자기 행성을 떠나 피난 온 드레나이 주민들과 빛의 군대,

일리단님께서 이끄신 일리다리 군대와 타락한 지옥피 오크들과 심지어 무역연합 일원들까지 모여서 짬뽕으로 혼합하고 서로 섞여서

전투를 벌이고 싸우고 있었네요.

다행히 장가르 습지대나 나그란드 지역 땅에서만 원래 본연의 모습대로 자연환경이 보존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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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로 피난와서 거주하던 수많은 드레나이들이 그 소식을 듣고 짐을 싸서 다시 그 곳 옛 고향 행성으로 되돌아가서 무너진 드레나이 국가를 재건하고

오래 전부터 같은 행성에서 썩어빠져 숨어들던 아르거스 세력단 소속 쿠레나이 용사님들과 합쳐서 다시 모여들어서 무너진 마을을 새로 건축해야 되겠지요.

원래 있었던 문화재나 전통문화를 다시 되살려 후손들에게 전승해야 하고요.

그리고 나서 그 분들은 불타는 군단의 잔해들을 모조리 없애버리고 청소하고 마법 주문을 통해 황폐한 땅을 풀숲이 가득한 깨끗한 지역으로 개간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각 외곽 지역마다 빛의 군대와 일리다리 군대와 여러 아제로스 동맹군 부대들을 세워서 나중에 쳐들어올 침략자들을 저지해야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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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님께서 언제부터 오래 전 반델 예언자님께서 자기 동료 지도자들이 살게라스의 그럴듯한 속임수에 넘어가

불타는 군단과 합류했을 때도 말리지 않았고, 저 멀리서 아르거스에 살던 드레나이(전 에레다르) 백성 전체가

불타는 군단 악마 대군한테 학살당하고 마을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것을 보았어도 막지 않고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신 거죠?

혹시 드넓은 영혼시야로 머나먼 과거를 자세히 파악하고 예언자 벨렌님의 행보를 족집게처럼 영험하게 다 살피신 거

아니셨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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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군단 본진 행성 아르거스에서 태어난 기괴한 짐승 악마로

오래 전 불타는 군단의 살게라스 수장과 손을 잡아 에레다르 주민 전체를 배신한

기만자 킬제덴과 사멸자 아키몬드를 피하고 벨렌 예언자님과 함께 다른 세계로 피난가시려다

에레다르 군대에 의해 학살당한 드레나이 피난민들의 영혼을 빚어 만들어 태어난 무섭고도

기괴한 악마 생명체입니다.

가만히 보면 머리 부분에 5명의 드레나이 얼굴이 붙어 있고 그 놈이 벌리는 입마다 아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어

주위 사람들에게 징그러움과 섬뜩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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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께서는 사냥꾼 알레리아님이 제네다르 격침 이전, 실용적인 입장에서 공허의 힘을 연구하는 것을

아예 멈추도록 강제로 잡아가 감금하고 탄압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다른 나루님들과는 다르게 권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서 자신의 휘하로 움직이는 빛의 군대를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일리단 군주님을 빛의 용사로 지목하고 아제로스 용사님들과 일리다리 충사님들을

지정된 장소로 안내하여 일리단 군주님의 과거를 알려주는 일을 하셨지만..

결국에는 일리단 군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강제로 묶어버리고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치료하려고 하는

오만함과 무식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일리단님의 심판을 받고 가루로 나자빠져버리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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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제로스의 유명한 오크 호드 주술사들이 모여 있는 어둠달 부족의 족장이신 넬쥴에게 다가가

자신의 부관 탈가스를 통해 꿈에서 죽은 아내 룰칸과 오크 선조들로 위장해

드레나이의 위협에 대항하려면 흑마법을 배워야 한다고 꼬드겼습니다.

그 꿈을 꾼 넬쥴은 그 꿈에서 나오는 죽은 아내와 선조들의 목소리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도

그 분들이 자기 동족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 얘기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다른 곳으로 가서 흑마법을 배워왔습니다.

그러자 오크의 정령들이 그에게서 떠나고 더 이상 전에 하던 주술을 하지 못하고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가 다스린 어둠달 부족은 평화 협상을 전하러 온 벨렌을 사로잡으려다 실패하여

결국 기만자 킬제덴에게 혼쭐이 나서 멸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충실한 제자인 굴단이 실세를 잡고 반역하여 배신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 오크 부족들은 기만자 킬제덴과 그의 수하 흑마법사 굴단의 조종으로 타락해졌고

결국 드레노어로 가는 어둠의 문을 열어 마침 살게라스 영혼에 빙의된 메디브 대마법사의 도움으로

떼거지로 진격하여 드레노어에 사는 드레나이 양민들을 모조리 무참히 학살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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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브 감시관장이 일리단 군주님이 아웃랜드 전체를 지배하려 하며

이미 타락한 오크 수만 명 과 다른 괴물들까지 끌어들이고 갈퀴송곳니 저수지의 수원에서는

나가가 거대한 마법 기계를 작동시킨다는 그 때문에 일리단 군주님께서 우리 세계를 위협한다 말합니다.

여기 텔라아르에까지 온 자기 동족들도 일리단님의 폭정을 막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바쳐왔고,

그대가 밖에서 만난 나이트 엘프들은, 나와 함께 배신자를 추적하던 병력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이라고 하며, 당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도움을 청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보통 혈기 왕성한 젊은 드레나이들은 그 다급한 심정의 목소리에 휘둘려 쉽게 그 놈의 세력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왠일인지 아레크론 선생님께서 그 말을 듣지 않으시고 일리단 군주님의 일생에 관해서 잘

파악하고 계셨고 불타는 군단과 계약하다가 지금은 그 놈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서 아예 합류하기를 꺼려하셨지요.

 

그러면서도 나루 아달님께서 계신 샤트라스를 소개하며 거기 가도록 하고요.

진짜 그 분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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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말 수정을 이용해서 살게라스의 정체와 그를 따르는 킬제덴과 아키몬드의 미래를 보시면서..

백성들을 그놈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게 하고 제네다르를 태워 다른 곳으로 피난시키셨지만..

안타깝게도 빛을 따르며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분이 살게라스가 삼두정에서 일하는 킬제덴과 아키몬드를 꼬실 때에도,

불타는 군단이 에레다르를 침공할 때에도, 백성들을 학살하시던 때에도,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안 하시면서 방관하시면서 내버려두셨습니다. 

제가 일리단님의 편을 드느라.. 일리단님께서 말씀하시는 말만 편협적으로 듣고 예언자님을 오해하실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했네요. 일리단님께서 빛은 항상 발목을 잡을 뿐이고 그 방관하던 대가로 예언자님의 손에 피가 

묻어있다는 것이요. 결국에는 예언자님도 불타는 군단 에레다르 침공의 책임을 면하실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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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라스의 속삭임의 정체를 깨달은 벨렌 예언자님과 그의 동족 피난민들에게 이렇게 협박했었습니다.

자신의 속아넘어간 결과가 살게라스에게 뒤틀고 스스로 악마로 타락하여 온 생명을 제거하는 괴물로 변해버린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냥 벨렌 예언자님께서 자신과 아키몬드를 버린다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천 년이 걸려도 너흴 찾아내서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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